서울의 대표적인 고시촌으로 꼽히는 동작구 노량진과 관악구 신림동의 부동산시장 !
같은 고시촌임에도 불구하고 방값은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노량지의 경우 공무원이나 임용고시 학원 등이 밀집하여 학원생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시장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림동은 로스쿨도입, 사법고시 폐지 등으로 인해 고시생 수가 줄어 갈수록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차이로 인해서 같은 고시촌인데도 불구하고 방값의 차이가 크다고 한다.
과연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았는 것일까?
사진 출처 : 네이버
학원생들의 수요가 커지며 갈수록 상승세인 노량진.
노량진은 컵밥, 볶음면, 닦꼬치 등 길거리 음식을 비릇하여 대부분의 물가가 싸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단 한가지 비싼 것이 있다. 비싼 것은 바로 "집값"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수많은 학원생들"때문이다. 7,9급 일반직 공무원과 소방, 경찰 공무원, 임용고시 등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비릇하여, 최근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공무원학원으로 몰리자 일대 고시원들과 원룸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
학원생들의 수요가 커지며 갈수록 상승세인 노량진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노량진일대의 원룸은 10평방미터(이하 전용면적)당 보증금 500만 원에 월 임대료 50~70만 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역과의 거리와 방의 크기 등에 따라 임대료는 월 5만 원 정도 차이가 있다. 노량진의 원룸과 고시원 등이 성업을 이루며 이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예전에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 임대료 60만 원 정도면 깨끗하고 역세권에 있는 원룸을 구할 수 있었지만, 최근은 월 임대료를 70만 원까지 생각해야 비슷한 조건의 집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세는 거의 없다는게 인근 공인중개업자의 이야기이다.
한 때 사법고시의 메카였지만 하락세인 신림동
한 때 사법고시의 메카로 불리며 원룸과 고시원, 상업시설이 성업을 이루었던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은 현재 하락세에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로스쿨제도의 도입과 2017년 사법시험 폐지 등에 있다고 한다. 고시생들이 신림동을 떠나면서 신림동의 대형학원들 또한 규모를 줄이거나 폐업을 하였고, 학생들이 많이 찾던 고시식당이나헌 책방 또한 폐업을 한 지 오래이다.
고시생들이 떠난 고시촌에는 취업준비생들과 저소득근로자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최근 회사원들도 고시촌보다는 지하철 2호선과 가까운 서울대입구역 혹은 낙성대 인근의 집을 더욱 선호한다고 한다. 때문에 보증금 500만 원정도면 월 40 ~50만원의 임대료를 받던 고시촌의 원룸들이 최근 보증금 100만 원에 월 임대료 30~ 35만 원 수준으로 저렴해졌고, 이마저도 수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 때는 수많은 사람들로 성업을 이루던 신림동의 고시촌은 현재 살 사람이 없어 조용한 도시가 되어 가고 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부동산 투자 전 주목해야 할 인구 구성의 변화
신림동과 노량진의 현 상황을 보면서 부동산 투자 전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부동산 투자 전에는 반드시 투자하려는 곳의 "인구구성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림동 고시촌은 로스쿨제도의 도입과 사법고시 폐지로 인해 지난 5,6년간 공실난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었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서 이전에 신림동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20대의 비율이 꾸준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고시생들의 비율이 줄어들면서 잠만 자는 방의 형태였던 1평~2평 규모의 고시원, 대형 학원과 독서실 등도 폐업을 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영업의 형태를 바꾸었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고시생과 서울대 학생이 많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그 비율은 줄어드는 추세이다. 20대의 비율이 줄어드는 대신 최근에는 30대 초반의 젊은 신혼부부 혹은 인근 지역으로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들이 신림동을 많이 찾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잠만 자는 자는 방의 형태인 1~2평 규모의 고시원보다는 30대 초반의 젊은 신혼부부나 직장인들의 선호도에 맞는 집의 형태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전에 선호되던 단기 월세보다도 2년 단위의 전세를 찾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출처 : 친절한 경제 (2016.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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